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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ime Goes By. 9인의 소녀들의 스쿨 아이돌 이야기(극장판). 내용이 본 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 극장판만을 보고 모든 것을 파악해야만 했다. 저번, 사이코패스 때도 내용의 전개를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웠는데 저번 사이코패스는 집중할 요소라도 있었던 반면 이건‥ 그냥 잠만 왔다. 아무대로 내용이 별로였던 것을 포함해 오늘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9명의 스쿨 아이돌 중에 리더 역을 맡은 코사카 호노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서술된다. 주 내용은 「날아오르라 딴년들도 있었지만 그닥 눈에 띄는 년은 없다. 적은 분량에서 큰 내용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얼렁뚱땅 넘어가는 면도 있기 때문에 그룹 뮤즈의 캐릭터성을 리더 호노카를 제외하고는 기존 TVA에서 확인해야만 했다. 음, 그래. 내가 보기에는 스쿨 아이돌은 학교를 다닐 때에만 가능한 일종의 동아리 형식으로 추정되며, 거기서 굉장한 인망을 쌓을 수 있는 것일까 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스토리에서 그녀들이 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라이브 그룹 '뮤즈' 는 모든 지방 스쿨 아이돌을 라이브 경쟁에서 모두 누르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고 하니 그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 대강 파악이 된다. 우리 시점에서는 학생이 무슨 아이돌이냐 싶지만 거기 내에서는 엄청난 지지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 위 내용에서는 그 막강한 기반을 쌓은 뮤즈를 홍보차 해외로 파견을 보내겠다고 하니 말이다. 아메리칸 드림‥이 아니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 그녀들. 리더이자 덜렁이인 호노카는 낯선 곳에서 중간에 일행과 떨어져버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여성 싱어와 만나게 된다. 거기서 부르는 노래가 As Time Goes By(세월이 흘러도) 라는 내용인데, 이 극장판에서 나오는 노래 중에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사실 굉장한 유명곡으로 영화 카사블랑카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다. 길거리 싱어인 그녀가 이 곡을 부름으로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점이 「유명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부분에서는 졸다가 눈에 번쩍 떠졌다. 여성 싱어의 모습이 ㅆㅅㅌㅊ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인가‥. 적챙이 아니라도 좋다. 공교롭게도 그녀는 호노카를 닮았다. 나는 그녀가 호노카의 성장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확실한 것은 아니다. 호노카(와 그 가문)와 닮은 것은 꼭 닮은 눈, 긴 머리와 동생의 머리카락 색상(그 피를 이어받은 것이라 여겨짐) 같은 덜렁이 속성. 그리고 과거 그룹으로 라이브를 했던 점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을 묵묵히 걷는 것. 결정적으로 호노카가 현재 겪고 있는 갈등과 거기에 대한 사정은 어떻게 알았는지 그것에 맞춰 조언해주며 그녀를 각성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녀가 실존 인물인지, 아니면 호노카의 환상인지는 지금 생각해봐도 아리송하다. 환상이라고 하기엔 싱어송라이터 마이크가 실존하여 호노카가 지니고 있다는 점인데, 뮤즈의 멤버들은 호노카 외에는 아무도 보지 못했다는 점이 신경쓰였다. 나는 여기서 그녀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여겼다. 어쨌든 그 뒤의 내용은 상세한 내용은 어른의 사정으로 대강 패스했으나, 그녀들의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유명세는 바람을 타고 고공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명인이 된 그녀들은 기존과 다른 듯 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데 나는 여기서 「뉴비새끼들이 갑작스럽게 강력한 힘을 얻게 된 후의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부작용」처럼 보였다. 개인적으로 촐랑거려서 줘패고 싶게 맘에 안드는 야자와 니코는 “유연하고 우아하게”를 강조하는데,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진 사회경험이 거의 전무한 고교생이기 때문에 그런 반응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게 절대로 옳은 것은 아니다. 본의든 아니든 힘이나 지지를 얻게 된다면 자신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격에 맞게끔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염두해야만 한다. 상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성공적인 라이브로서 인기몰이를 시작한 뮤즈. 하지만 뮤즈에 속해있는 3년생들이 졸업하게 되면 그룹을 해산하는 것으로 이미 결정된 사항이었던 모양이었다. 경쟁 아이돌 그룹인 A RISE는 스쿨 아이돌에서 졸업하게 되도 아이돌의 길을 걷고자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돌의 길을 계속 이어나갈 것인가」, 「기존대로 해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고, 결국 자신들의 신념을 지키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갈등하던 호노카는 미국에서 만나 도움을 받았던 여성 싱어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게 필연인지 꿈인지는 제대로 된 묘사가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위에 서술했지만 내 생각에는 호노카의 환상이자 자신의 미래의 모습. 미래의 자신이 과거의 자신에게 주는 조언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이크는 본래 호노카 것이라 여겨진다) 일단 이건 내 생각. 여성 싱어는 망설이던 호노카를 스스로의 길을 확실히 바라볼 수 있게끔 만들고 그룹원들은 스스로의 판단을 굳힌다. 자신들이 해왔던 스쿨 아이돌로서, 적은 시간동안 가장 빛날 수 있다 여겨지는 추억에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곧바로 해산할 수는 없는 사정 역시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최후의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 스쿨 아이돌의 힘으로, 모든 스쿨 아이돌이 진행하는 라이브를 개최하고자 한 것. 상당히 무리수라고 여겨졌고, 확실히 그러했다. 한 두명도 아니고 굉장히 많은 숫자가 집결해 있었다. 아니메이기 때문에 정렬이 잘 되는 모습을 그렸지만 실제로 리허설도 제대로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대장님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부대 차렷.” 하면서 모세의 기적마냥 물줄기가 갈라지듯 길을 터줄리가 없기 때문이다. 여성 싱어의 이야기도 그랬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고 생각할 정도로 비현실적임을 느꼈다. 아니, 사실 스쿨 아이돌부터 비현실적인가‥.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여기서 모두를 소집한 이유. 모두가 만들어나가는 라이브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나오는 라이브 내용은 제작진이 뮤즈만이 노래를 부르고 나머지는 백댄서행이라는 초강수를 뒀는데 이게 현실과 아니메 내용은 굉장히 괴리감이 존재하기 떄문에 이름 없는 아이돌들에게 성우를 줄 수는 없는 어른의 모종의 사정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긴 하지만 좀 어처구니가 없다. 모두가 만들어나가자고 해놓고서 결국 뮤즈가 모든 것을 집도한단 말인가‥. 차라리 이렇게 글을 쓰지 말든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결말은 몇년 뒤의 모습, 과거 뮤즈들의 활약을 짧막하게 다루며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끝나게 되는데, 시간이 흐른 만큼 호노카가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마무리 지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 여성 싱어의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았을까? 차라리 그랬으면 떡밥 해소라도 되었을 텐데. 결론 : 존나게 졸다가 깨다가 반복하다가 ㅆㅅㅌㅊ로 보이는 여성 싱어가 등장하면 눈을 부릅 떴다. 위 작품에서 노래는‥ 그냥 그랬고 잘 기억 안나는것도 있지만 그저 시끄럽다고 여겨진 것 또한 있었다. 유일하게 건질 곡은 As Time Goes By. https://www.youtube.com/watch?v=n-LdAOVl6Gw | ||
폭동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