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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본체 내부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오래 된 컴퓨터라 그러려니 했는데 급기야 멋대로 재부팅이 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사령전은 찰흙옵션으로도 프레임이 30을 넘기지 못했다. 이전부터 그래픽카드의 팬 한 쪽이 도는 모양새가 시원찮았기 때문에 나는 맨 처음 그래픽카드를 의심해 보았다. 하지만 그래픽카드에 이상이 생기면 프레임드랍 수준이 아니고 화면에 줄이 가거나 모니터가 출력을 하지 못한단다.. 인터넷을 헤메며 내 증상에 대해 조사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램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2. 하드디스크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3. 파워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4. 운영체제 및 환경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5. CPU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엥? 이거완전 컴퓨터 새로 사야하는거 아니냐? 우선 집에서 할수 있는 것들은 해보기로 했다. 1. 램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램은 꽂은대로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2. 하드디스크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ssd는 산지 반년도 안됐고 배드섹터도 검출되지 않았다. 3. 파워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본체를 까보니 먼지가 존나게 쌓여있었다. 그러고보니 몇달 전에 청소할 때 파워 팬은 청소하지 않았었다. 일단은 청소를 하고 끼워 봤지만 증상은 여전했음 4. 운영체제 및 환경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다른 OS로 들어가서 테스트 해 봐도 증상은 여전했다. 5. CPU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CPU가격이 만만치 않아 제일 상상하고 싶지 않았는데
컴퓨터를 켜자마자 크롬만 켜둔 채로 CPU의 온도를 측정한 화면
찰흙 옵션으로 사령전에 접속한 화면 (게임은 시작도 안함) 온도 센서가 미쳤는가 싶어 바이오스에서도 확인했는데 거기선 더 높게 나옴 irc에 들어가 황슨상님에게 보통 겜틀면 몇도정도 나오나여? 하고 물어보니 20~30도쯤 된단다 결국 그의 추천을 받아 싸제쿨러를 달아보기로 했다
나가서 사오는데 어제 눈와서 존나게 추웠음 주사기는 부품판매점에서 얻어온 vga팬에 바를 윤활유 미용 브러쉬는 내부 청소용
너덜너덜한 기본쿨러가 달린 풍경 집도 시작
떼어낸 쿨러 뒷면에 말라비틀어진 서멀구리스 손가락으로 비비니 푸석푸석 떨어짐
쿨러용 지지대를 고정시키고 구리스 재도포
쿨러 도킹합니다
하는김에 그래픽카드도 청소하고 팬에 윤활유도 바름 결과는..?
에www쵸ww 50도가 내려감
전투중에도 안정적인 온도
2015년 올한해도 보람찬 망창인생 되세요 | ||